'국정원 수사 방해' 서천호·장호중 첫 재판..."입장 보류"

'국정원 수사 방해' 서천호·장호중 첫 재판..."입장 보류"

2017.12.13. 오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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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과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보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국정원법 위반, 위증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서 전 차장과 장 전 지검장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서 전 차장과 장 전 지검장 측 변호인은 증거목록 등 재판에 필요한 기록을 검토하지 못했다며 준비가 되면 다음 재판에서 혐의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 서 전 차장과 장 전 지검장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정원의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과 고일현 전 종합분석국장 등은 전반적인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이 2013년 4월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을 만드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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