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스티로폼 잡고 버텼다"...필사의 탈출과 구조

[자막뉴스] "스티로폼 잡고 버텼다"...필사의 탈출과 구조

2017.12.04.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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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에 휩쓸린 37살 서 모 씨 등 3명은 주변에 떠다니던 스티로폼을 잡고 필사적으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서 씨는 동생과 함께 차가운 바다에서 10분이 넘게 추위와 싸우며 버터야 했습니다.

[낚싯배 전복사고 생존자 : 주위에 있던 스티로폼을 잡고 계속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스티로폼 잡고) 계속 있고 저희랑 부딪친 배를 향해서 계속 '살려주세요'라고 해서….]

선실에 갇혀있던 송 모 씨도 깨진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빠져나와 급유선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송 씨는 폐렴 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거세고 차가운 바닷물에 잠겼던 13명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시신을 보내 CT 촬영 등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우철희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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