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재개발 비리 조폭...20억 횡령 혐의 추가 기소

청량리 재개발 비리 조폭...20억 횡령 혐의 추가 기소

2017.11.2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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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 성매매 업소 집결지 일대의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재판 중인 폭력조직 두목이 20억 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65살 김 모 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사실상 자신이 운영하는 재개발 사업 시행사에서 20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직원을 시행사 대표로 내세우고 자신의 임금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량리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알려진 김 씨는, 앞서 재개발 추진위에서 일하며 무면허 철거업체로부터 18억 원을 받고 용역 계약을 맺은 혐의로 지난 9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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