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前 수석 "불법 관여한 바 없다"

전병헌 前 수석 "불법 관여한 바 없다"

2017.11.20.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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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홈쇼핑의 방송 재승인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전 전 수석을 오늘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출석 전 취재진에게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도 과거 의원 시절 비서관들의 일탈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롯데 홈쇼핑 측으로부터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받는 대가로 방송 재승인 문제를 해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직 비서관이었던 윤 모 씨와 협회 사무총장 조 모 씨 등 4명은 후원금 3억 원 가운데 1억여 원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당시 롯데 측에 뇌물을 요구했는지, 또 이 돈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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