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범행 동기 오리무중...오늘 구속여부 결정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범행 동기 오리무중...오늘 구속여부 결정

2017.10.29.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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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임업체 NC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 장인이 자택 부근에서 40대 남성에게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의자인 41살 허 모 씨는 주차 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숨지게 했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피의자 허 씨가 조금 전 법원으로 들어갔죠?

[기자]
살인 혐의로 붙잡힌 41살 허 모 씨가 조금 전인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 도착했습니다.

허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서였는데요, 허 씨는 취재진에게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허 씨는 지난 25일 저녁 경기 양평의 전원주택단지에서 68살 윤 모 씨를 흉기로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윤 씨는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기도 합니다.

허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 안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피의자 허 씨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현재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결론적으로 별다른 진척은 없습니다.

경찰은 어제저녁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허 씨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유치장 생활 같은 일상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에만 간단하게 답할 뿐, 대부분은 답을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진술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물증 확보에도 애를 먹고 있는데요.

단적으로 범행에 쓴 흉기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횟집에서 가져온 칼로 범행했다"는 허 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범행 도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또, 범행 행적을 파악하기 위한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피의자 차량의 블랙박스도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 씨의 블랙박스 분석 결과 지난 19일 2초 남짓 촬영된 영상 이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피의자 허 씨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살핀 결과, 범행 전날인 24일 10여 건 통화한 것을 확인됐지만 정작 범행 당일에는 발신 내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경찰은 피의자 허 씨가 계획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데 근거가 무엇인가요?

[기자]
피의자 허 씨는 현재 우발 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피해자 윤 씨의 집 근처에 있는 건설현장을 찾았다가 주차 시비가 붙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각도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처음부터 계획범죄가 아닌지 살피고 있습니다.

허 씨는 수천만 원의 빚이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은 "8천여만 원의 채무가 있고 매달 2백에서 3백만 원씩 이자를 갚고 있다"는 허 씨의 진술을 토대로 허 씨의 금융 거래 기록을 파악하기 위한 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피의자 허 씨의 인터넷 게임 관련 접속 기록도 경찰이 확인한다고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대로 허 씨는 8천만 원 빚을 져서 매달 이자로만 2-3백만 원을 지출하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허 씨가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채무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YTN 취재 결과 허 씨로 보이는 인물이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NC소프트가 개발한 '리니지'게임 아이템을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아이템은 거래 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경찰은 확인을 위해 통산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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