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열흘 이상 무단결석 학생 만7천 명

상반기 열흘 이상 무단결석 학생 만7천 명

2017.10.24.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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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열흘 이상 무단결석한 초·중·고등학생이 만7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학기에 열흘 이상 무단결석한 학생은 16,928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9월 1일 현재 학교에 복귀한 학생은 3천8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교육 당국은 무단결석 학생들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21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이 중 8명은 아직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특히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 역시 사건 발생 전 일주일가량 무단결석을 했지만, 교육청은 피해 학생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뒤에야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고등학생은 무단결석하더라도 출석을 독려할 법적 근거가 없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김 의원은 학교와 교육청은 아이들의 소재를 자세히 파악하고, 필요하면 경찰과 협조해야 한다며 장기결석 아동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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