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신종 사기? 영수증 '밑장빼기' 결제 눈속임

[자막뉴스] 신종 사기? 영수증 '밑장빼기' 결제 눈속임

2017.10.19.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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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엄마, 아빠 등 가족으로 보이는 손님 4명이 식사를 마치고 식당 출입구로 향합니다.

식당 주인은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받은 카드를 결제 기기에 꽂고 식사비와 구매한 식품비 16만 천 원을 입력합니다.

이어 주인이 장부에 뭔가를 적는 사이 남성은 카드와 함께 결제 기기 아래 있던 다른 영수증을 순식간에 빼낸 뒤 주인에게 영수증만 건넵니다.

정상적으로 결제가 이뤄져 결제 기기에서 영수증이 출력된 것처럼 속인 겁니다.

주인은 정산 중 금액이 맞지 않자 CCTV를 확인하다가 이 장면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뒤에도 이 남성은 전화로 오히려 결제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식당 탓을 했다며 주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0여 일 뒤 식당을 찾은 이 남성은 뒤늦게 식사비와 식품비를 모두 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 금액을 갚은 만큼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없는지는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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