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전 YTN 기자, "서류 탈락 공모 인정 못해... 복직하겠다"

노종면 전 YTN 기자, "서류 탈락 공모 인정 못해... 복직하겠다"

2017.07.26.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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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전 YTN 기자, "서류 탈락 공모 인정 못해... 복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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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장에 입후보했다가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전 YTN 기자 노종면이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복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종면 전 기자는 과거 YTN 사장에 입후보하며 복직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걸고 임하겠다고 밝혔으나, 서류 심사 탈락으로 경쟁에 임해볼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그는 이에 자신을 서류 심사에서 탈락하도록 공모한 존재를 'X'라고 칭하면서 "조작 음모로 사장 공모의 정당성이 훼손된 마당에 내가 약속을 지킨답시고 복직하지 않는다면 당신(X)가 참 좋아할 것"이라며 과거 입장을 철회했다.

노종면은 이어 "복직으로 당신과 대면하는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당신에게 복직을 막을 음모도 마련돼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 전 기자는 '돌발영상'을 제작해 YTN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지난 2008년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사장 임명'에 반대하다가 권석재·우장균·정유신·조승호·현덕수 등 5명의 기자와 함께 해직됐다.

YTN 노동조합 역시 노종면 전 기자의 서류 심사 탈락에 크게 반발하며 사장후보추천위에 평가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YTN 박진수 노조위원장과 김선중 기자협회장은 현재 YTN 7층 사옥에서 사추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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