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투싼·기아 스포티지 22만대 리콜

현대 투싼·기아 스포티지 22만대 리콜

2017.07.18.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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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투싼 2.0 디젤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2.0 디젤 등 21만 8천여 대가 배출가스 부품 결함 문제로 리콜됩니다.

환경부는 이 차량들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내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차량은 2013년 5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제작된 투싼 2.0 디젤 7만 9천여 대와, 2012년 7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제작된 스포티지 2.0 디젤 13만 8천여 대입니다.

이 차들은 모두 유로5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제작·판매된 경유차입니다.

환경부는 전자제어장치의 배출가스 제어 프로그램이 매연 재질 특성에 적절하게 설정되지 않아서 운행 과정에서 필터가 손상됐고,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장치 기능도 저하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제작사들은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손상된 필터와 장치 필터를 무상교체해줄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필터를 교체한 차량이라도 보증기간 안에 검사해 매연 농도가 2% 이상 검출되면 다시 무상 교체해주도록 했습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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