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신이상설? "취침 전 벽 보고 주문 외워"

朴 정신이상설? "취침 전 벽 보고 주문 외워"

2017.07.11. 오전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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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나이트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서갑원 /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다. 변호인 측에서 이런 점을 호소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는데요. 신동욱 전 총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인 것 같다. 이런 주장을 또 펼쳤습니다. 어떤 내용을 얘기했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신동욱 / 공화당 총재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 물론 재판정에서 보였던 부분은 그러려니까지 했는데 얼마 전의 보도에 의하면 구치소 내에서 있었던 이상한 행동들, 예를 들자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30분 뒤에 다시 저녁 식사를 달라고 했다든지 그다음 취침 전에 벽을 보고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로 주문을 외운다든지 횡설수설했다는 거죠. 그런 것은 섬뜩한 이야기이고. 또 변호인 접견에서 비서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 누구냐고 되물었다는 것은 굉장히 불안한 것이죠.]

▶앵커: 신동욱 총재 주장은 이렇습니다. 재판 일정이 워낙 무리하고 지금 구치소 생활이 힘들다 보니까 정신 이상설이 맞는 것 같다, 이런 주장인데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도 이와 관련된 한 주간지의 어떤 기사를 한번 읽어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기사만 봤을 때는 저 또한 상당 부분 걱정되고 그 기사에도 보면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까지도 사실이라고 한다면 한때 정말 최고 지도자가 급전직하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이 그게 비정상이 아니냐고 예측했습니다마는 오늘 이와 관련해서 서울구치소에서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지금 내용적으로 봤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 식사도 제대로 하고 있고 요즘 굉장히 덥지 않습니까? 서울구치소 같은 경우에도 콘크리트 덩어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더운데 다행히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독거실, 독실에 있기 때문에 더울 때는 물을 끼얹고 거기에 있는 선풍기를 통해서 몸을 식힌다.

▶앵커: 거기에 냉방시설은 안 돼 있는 거죠?

▷인터뷰: 냉방시설은 전혀 없습니다. 에어컨, 집중냉방 전혀 없고 그냥 같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곳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이 가장 힘든 때가 여름이고 여름 같은 경우에 좁은 곳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싫어진다. 그렇게 할 정도로 힘든데 다행히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독실에 있기는 했지만 말씀드렸듯이 60대 중반이시고 일주일에 네 번씩 강행군을 하면서 심신이 피로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나름대로 잘 버티고 있는 정도다. 그런데 다만 뒤에 나오는 얘기가 아직까지 100% 확인된 건 아닙니다마는 자꾸 얘기가 나오는 것은 뭔가 완전히 예전보다는 건강이 많이 조금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발가락 부상으로 거동은 불편한 상황은 맞는 것 같고요. 그런 여러 가지 점이 나오니까 보석 신청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실제로 변호인 측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는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해 보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재판이 아직 수사도 다 끝나지, 조사도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그런 것들이 재판부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인지. 그런 점. 또 이게 정말 우리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까지 받아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그리고 또 우리 국민들의 바램들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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