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특혜' 이인성 이대 교수 징역 3년 구형

특검, '정유라 특혜' 이인성 이대 교수 징역 3년 구형

2017.04.28.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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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교수의 결심공판에서 교육자의 허물을 쓰고 제자에게 온갖 교육 농단 멍울을 씌우려 한 이 교수에게 용서 없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교수가 자신이 가진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부탁한 사람 등을 원망했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말하며 책임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다고 엄하게 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정 씨 개인이 아닌 특기생이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최순실 씨와 최경희 전 총장 등과 공모해 정 씨가 수강한 과목에서 성적 특혜를 주고 이화여대 교무처장의 학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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