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구속 여부 관심..."안타까움·실망"

박 前 대통령 구속 여부 관심..."안타까움·실망"

2017.03.30.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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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소식에 시민들도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안타깝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박 전 대통령이 한마디 발언도 없었던 점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이곳 대기실은 물론이고, 버스 안에서도 많은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박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관심이 높은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짧게나마 견해를 밝힌 지난번과 달리 오늘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점은 무책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잘잘못을 떠나 국민 앞에 할 말은 해야 한다고 비판한 건데요.

박 전 대통령도 착잡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또 한때 나라를 이끌었던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위기에 서게 돼 부끄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는데요.

구속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 '기각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든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견해만큼은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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