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안종범·정호성 증인으로 채택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증인으로 채택

2016.12.22.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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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는 오늘 열린 재판에서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주요 인물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또, 국회가 제시한 13가지 탄핵 사유를 5가지로 줄여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심리가 시작됐습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단이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자리입니다.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40여 분 동안 열린 이번 심리에서 헌재는 국회가 제시한 탄핵사유 13개를 5개 유형으로 압축해 논의하자고 제시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과 특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받게 되더라도 세 사람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가질 것으로 보여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가 신청한 나머지 증인 25명과 대통령 측이 신청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추후 채택 여부를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가 신청한 증거자료 49건에 대해서도 모두 탄핵심판에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헌재는 또 탄핵 심판을 앞두고 국정 공백 등이 상당히 우려돼 신속한 판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헌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두 번째 준비 절차 재판을 열고 추가 제출 증거 등에 대한 심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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