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파견검사들과 회의...기록 검토 시작

특검, 파견검사들과 회의...기록 검토 시작

2016.12.06.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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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발로 파견된 검사들이 오늘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특검팀은 검찰로부터 수사기록 사본을 넘겨받아 신속히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와 먼저 파견된 검사들이 모였군요?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1차로 파견을 요청한 현직 검사 10명은 특검팀이 구성된 뒤 처음으로 박 특검을 만났습니다.

오늘 오전 박 특검의 개인 사무실에 모였었는데요, 아직 서울 대치동에 자리 잡은 특검팀 사무실이 준비 중이기 때문입니다.

파견 검사 중 한 명인 한동훈 검사는 이번 특검에 대해 중요한 일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아직 어떤 역할을 맡을지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수 특검은 오늘 중으로 법무부와 검찰에 현직 검사 10명의 추가 파견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중에 수사기록 사본을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특검팀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동시에 수사도 본궤도에 오르게 되는데요,

어제 임명된 특검보 4명은 곧 기록검토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어제 함께 임명된 파견검사 10명과 함께 이른바 '선발대' 역할을 맡게 됩니다.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기록과 자료를 넘겨받아 사건 전반을 파악하고 수사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지난 한 달 남짓 수사를 통해 축적한 기록과 자료 분량만 1t 트럭 1대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말 그대로 '속도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특검은 "즉시 수사기록을 인계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증거분석에 들어가 짧은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수사"할 것이고, "기록검토가 끝나면 즉시 사건을 배당할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박 특검은 특검보 4명의 역할 분담에 대해 고심 중입니다.

특검 인선 1호 윤석열 검사도 오늘 오전 박 특검의 사무실에 출근해 이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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