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1분 소등 장관 연출

[영상]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1분 소등 장관 연출

2016.12.03.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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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집회에서는 전국에서 동시에 1분 동안 촛불을 끄는 '1분 소등'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의미로 다시 촛불을 켜면서 암흑을 밝혔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로 밝게 빛나던 광화문 광장이 한순간에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대구와 춘천, 광주 등 전국 집회 현장에서도 동시에 촛불이 꺼졌습니다.

어둠 속에서 담담하게 울려 퍼지는 시민들의 함성.

[집회 참석자들 : 박근혜 퇴진하라! 박근혜 퇴진하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그 의미를 역설적으로 되새기는 1분 소등입니다.

주최 측은 '세월호의 7시간'을 밝히라는 의미로, 지난주보다 1시간 빠른 저녁 7시에 소등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 소등이 이뤄진 시각 일부 시민은 1분 동안 경적을 울리거나 가정집과 상점 불을 끄는 등의 방식으로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어둠의 1분이 지나고 다시 불을 밝힌 시민들은 촛불로 파도타기를 하면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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