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가 또...최순실도 못 벗어난 그들의 추적

네티즌 수사대가 또...최순실도 못 벗어난 그들의 추적

2016.10.31.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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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이 사진 많이들 보셨죠?

최순실 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비밀리에 입국하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입니다.

자 이 사진이 어떻게 찍힌 걸까요?

최순실 씨로 보이는 이 여성과 같은 항공편을 탄 시민이 직접 찍어 언론에 제보한 겁니다.

이 사진 제보자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체형도 그렇고 아침인데도 선글라스를 끼고 가는 모습이 보자마자 최순실 씨임을 직감해 사진을 찍게 됐다고 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최순실 씨 추적에 있어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지난주 세계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했던 최순실 씨.

네티즌 수사대는 이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최순실 씨가 은신해 있는 곳이 독일이 아니라 덴마크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사진 한 구석에 위치한 전기 콘센트가 보이시나요?

이 콘센트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독일의 콘센트보다는 덴마크의 것과 모양이 흡사하다는 건데요.

아직 사실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실제 최 씨 모녀가 독일과 국경을 맞닿은 덴마크에서도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네티즌 수사대의 주장이 일정 부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또 네티즌 수사대는 최순실 씨의 과거 행적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찾아냈습니다.

인터넷 지도 사이트인 다음 로드뷰에서 최 씨 소유로 알려진 서울 강남 신사동의 빌딩을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인데요.

명품 가방을 손에 든 여성과 그 옆에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서 있는 남성.

여성의 위세를 짐작하게 만듭니다.

네티즌 수사대는 사진이 찍힌 장소나 여성의 체형으로 미루어 볼 때 최순실 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네티즌 수사대의 추리력 어떻게 보셨나요?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검찰 수사가 얼마나 답답하면 이렇게 직접 나설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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