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아들 청와대 근무했다" 새로운 의혹 나와

◆ 앵커
이번에 최순실 씨 아들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여태까지는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만 나왔었는데요. 이 일은 어떤 건가요?

◇ 박상융 / 변호사
저는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가 초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보니까 최순실 씨가 1982년도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3년 후에 이혼했는데 그때 태어난 아들을 2014년도에 청와대 총무구매팀에서 근무를 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는 거예요.

5급인지 6급인지는 조사 중에 있는데 보통 총무 구매팀은 누구 소속입니까?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담당하거든요. 총무 구매팀. 조달청에서 청와대에서 구입하는 물품에 대해서 조달하는 데거든요.

이런 곳에 과연 최순실 씨 첫 번째 남편의, 그러니까 자기 아들이죠. 아들을 근무하게 했다. 이 부분은 뭔가 특혜가 아니냐. 이 부분도 한번 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앵커
그래서 그 성이 정윤회 씨의 정 씨가 아니고 김 씨로. 만약에 김 씨가 청와대에서 근무한 게 사실이라면 국정에 개입했다, 최순실 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 건 아닙니까?

◇ 박상융 / 변호사
간접증거는 될 수 있겠죠. 원래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자리가 어떤 공무원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어떤 선거에 있어서 도와줬던 사람들, 그런 부탁을 받아서 또는 국회의원 보좌관이었던 사람들, 비서관이었던 사람들이 하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도 말씀하신 대로 과연 최순실 씨 아들이 들어가게 된 경위가 아무래도 최순실 씨가 압력을 행사해서 내 아들 좀 채용해라라고 했으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