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쇼핑·관광 도시 조성...일자리 4만 개

평택에 쇼핑·관광 도시 조성...일자리 4만 개

2016.10.24.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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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중국 동부지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경기도 평택 지역에 쇼핑과 관광 휴양 도시가 조성됩니다.

중국 친화형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과 기업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택항 인근의 현덕지구.

바닷가에 인접한 농경지와 야산으로 넓이가 232만㎡에 달합니다.

지난 2008년 황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완공 시기는 오는 2022년.

중국과 국내 자본이 절반씩 투입돼 쇼핑시설과 관광 휴양시설을 비롯해 물류 유통과 부동산 관련 업체를 유치하게 됩니다.

특히 호텔과 위락시설, 상설 케이팝 공연장, 국제학교를 갖춰 대규모 쇼핑 문화도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재완 / 대한민국 중국성개발 대표 : 중국 관광객을 기초로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그 후에는 동남아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해외 관광객을 위한 쇼핑 허브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바로 옆에 평택항과 삼성반도체 공장, 주한미군기지가 있고 제2 서해안고속도로와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곳에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는 4만여 개.

10년 가까이 고시지역으로 묶여 낙후됐던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안홍규 /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 환영하는 입장이죠. 낙후됐다가 어쨌든 좋은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고 또 발전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고…]

[공재광 / 평택시장 : 평택시, 경기도를 넘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 방안이 나와야 외국에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크로드 여정의 출발지였던 평택항 지역이 대중국 무역을 시작으로 국제 쇼핑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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