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장수의 비결' 그리고 '행복의 조건'

[뉴스통] '장수의 비결' 그리고 '행복의 조건'

2016.07.26.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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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곳은 충청북도 괴산군의 한 마을입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충북 괴산은 100세 이상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그러니까 장수 마을, 장수촌입니다.

100세 이상 어르신들이 인구 10만 명당 42.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어제도 잠시 전해드렸지만 100세 이상 장수 비결은 크게 4가지 였습니다.

금연, 금주, 적게 먹는 소식, 그리고 낙천적 성격이었습니다.

장수의 비결을 보다가 6년 전 제가 출판 담당 기자를 할 때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던 한 권의 책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만든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인데요.

하버드대 연구팀이 1937년부터 73년 동안 하버드 졸업생 814명의 삶을 추적한 결과 내놓은 게 바로 '행복의 조건'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행복의 조건은 7가지로 압축됐습니다.

1. 비흡연 (또는 45살 이전 금연)

2. 적당한 음주

3. 규칙적인 운동

4. 적당한 체중

5. 안정적인 결혼 생활

6. 교육 연수 (평생 교육)

7.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와 인간관계 였습니다.

연구팀은 7가지 중에서도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인간관계를 가장 으뜸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이 7가지 조건을 50살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따라 행복의 정도의 차이가 결정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장수의 비결과 행복의 조건, 비교를 해보면 닮은 듯하면서도 자세히 들어가 보면 다른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겹쳐서 생각을 해보면 그러니까 장수의 비결과 행복의 조건을 겹쳐서 생각해 보면 결론적으로 우리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이고 행복이란 결국 '사랑' 아닌가 싶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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