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살해 후 경비원에게 흉기 휘두른 70대..."불륜 의심"

전처 살해 후 경비원에게 흉기 휘두른 70대..."불륜 의심"

2024.04.26. 오후 1: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동거하던 전 부인을 살해하고 아파트 경비원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70대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오늘(26일)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70대 남성 A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체적으로 인정한다면서도, 범행 동기가 망상 탓이라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고 A 씨는 여전히 피해자들이 불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도가 사실이라고 해도 범행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범행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판결 전 조사로 가족 등의 의견을 들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7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전처를 살해한 뒤, 이튿날 경비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