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살인사건' 40대 자수..."돈 노리고 범행"

'사패산 살인사건' 40대 자수..."돈 노리고 범행"

2016.06.11.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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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 사패산에서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받는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으로부터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이 남성이 범행 동기에 대해 일부 진술을 했군요?

[기자]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45살 A 씨를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A 씨는 피해자의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지갑은 하산하면서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진술을 확보하고 A 씨가 말한 지점을 수색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주황색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지갑 안에는 피해자의 신용카드와 도서관 카드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는 피해자 정 씨와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이 피의자는 경찰에 먼저 자수 의사를 밝히면서 검거됐죠?

[기자]
A 씨는 어젯밤 11시쯤 경찰서로 자신이 55살 정 모 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말한 장소로 수사팀을 보내서 오늘 새벽 0시 30분쯤 A 씨를 강원도 원주시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는데요.

또 현장에서 발견된 발자국이 이 남성이 갖고 있던 운동화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A 씨를 체포했습니다.

발자국과 자백 등을 근거로 경찰은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2시 반쯤 이곳에 도착한 뒤 간단한 1차 조사만 마치고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검거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요.

감정 상태가 아직 불안정해서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다시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숨진 정 씨의 돗자리에서 발견한 남성의 DNA와 정 씨의 주변인들을 비교하면서 용의자 특정에 주력해왔습니다.

피의자도 경찰이 증거를 확보하면서 수사망을 좁혀오자 압박을 느껴 자수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이 진범이 맞는지 확인하면서 범행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이 DNA를 대조하면 진짜 범인이 맞는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 8일 오전 발생한 사건이었는데요.

사건 내용 다시 한 번 전해주시죠.

[기자]
앞서 지난 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에서 55살 여성 정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 씨는 부검 결과 머리를 여러 차례 맞은 뒤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는 전날 오후 3시 전후 숨진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경찰은 이 시각 전후 등산로 출입로 CCTV에 찍힌 등산객들을 분석하고, 범죄 수법과 특징 등도 분석하면서 범인 특정에 주력해왔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A 씨에 대해 추가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의정부경찰서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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