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2심서 감형

'원정도박'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2심서 감형

2016.04.08. 오후 2: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00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에게 1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대표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도박중독 방지 활동을 위해 상당 금액을 기부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마카오와 필리핀의 카지노 호텔에 개설된 사설 도박장인 이른바 '정킷방'에서 100억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앞서 1심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의 대표이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저버리고 일반 국민의 근로의욕을 꺾는 도박을 한 만큼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