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로 보이스피싱 7억 돈세탁...일당 검거

명품시계로 보이스피싱 7억 돈세탁...일당 검거

2024.05.01.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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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현금을 세탁하거나 중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명품시계 구매대행 아르바이트까지 동원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30대 A 씨 등 15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하루에 20만 원을 주는 조건으로 모집한 아르바이트 인력을 활용해 명품시계를 구매하는 수법으로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7억여 원을 세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사들인 명품시계를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보내거나, 국내에서 되팔아 다시 현금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직접 아르바이트를 했다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됐다는 30대의 자수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 일부는 현장에서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며, 다른 용의자들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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