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름 때문인가...?" 취업난에 개명 신청 급증

"혹시 이름 때문인가...?" 취업난에 개명 신청 급증

2016.03.16.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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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고 계시는 통계치는 법원에 이름을 바꿔 달라는 개명신청에 대해 법원이 허가한 통계수치입니다.

2005년에 7만2천 여건이었는데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서 2015년, 작년에는 15만7천 여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개명 허가 건수를 다 더해봤더니 모두 150만8천 여건, 한해 평균 15만 건의 개명이 이뤄진 것입니다.

개명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출생신고 때 이름을 잘못 작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는 이름을 부를 때 부정적 발음이나 어감이 느껴질 때 개명 신청을 많이 했습니다.

또는 범죄자나 연예인 이름과 동명이인이라서 이름을 바꾸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취업 때문에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10명 가운데 3명이 취업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름을 부를 때 발음이 어렵거나 이상한 이름 때문에 부정적으로 비쳐져 취업이 잘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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