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경기도 유명 관광지 3곳

빅데이터로 본 경기도 유명 관광지 3곳

2016.03.05.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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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와 통신자료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경기도 관광지는 고양 킨텍스와 원 마운트, 수원화성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창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년 내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수원화성 일대.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와 미국, 유럽에서 온 관광객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성곽과 함께 독특한 형태의 시설물이 많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면서 화성행궁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도 많아 한류 바람을 타고 인기가 높습니다.

[브리타니 / 미국 오하이오 : 아주 크고 전통적이고 미국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미국에도 여러 성이 있지만 이런 성은 없고 이 성이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카드와 통신 등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중국인이 40%로 가장 많고 일본인 21%, 미국인 11%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세 나라를 포함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고양 킨텍스와 원 마운트였고 수원화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킨텍스의 대형 전시행사와 원 마운트의 놀이시설, 수원화성의 전통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배정완 / 여행사 대표 : 좋아하는 관광지라든지 음식이라든지 이런 자료가 나오면 여행사로서는 그런 자료를 활용해서 좀 더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국내외 관광객의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로 지난해 999억 원이 소비됐고 다음은 안산과 파주, 성남, 용인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원 남수동의 통닭 골목과 안양 범계역 부근의 한식당 거리, 성남 서현역 일대 커피 전문점 등의 매출이 가장 높았습니다.

매출 상위권 지역은 대부분 역세권이 차지했습니다.

[박원열 / 경기도 데이터 활용팀장 : 관광상품 개발이나 외국인관광객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그걸 토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많은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규모의 자료인 빅데이터가 우리 생활과 경제 전반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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