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 전 대통령, 딸 부부 태국 이주 정보 직접 제공"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부부 태국 이주 정보 직접 제공"

2025.05.09.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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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검찰이 다혜 씨 부부의 태국 이주와 자금 지원 관련 정보를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제공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확보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검찰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4월 문 전 대통령이 당시 민정비서관과 특별감찰반장을 통해 이상직 전 의원으로부터 태국 주거지와 국제학교 정보, 제공될 경제적 규모 등 관련 정보를 전달받고 다혜 씨 부부에게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특별감찰반장이 지난 2018년 4월 26일 다혜 씨와 만나 태국 이주와 관련해 상의하면서 경제적 지원 주체가 이상직 전 의원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는 내용도 공소 사실에 포함했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 모 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 등 2억여 원이 뇌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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