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36%, 자기 발전 위해서 결혼 안 해"

"미혼 36%, 자기 발전 위해서 결혼 안 해"

2016.02.10.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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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직 결혼을 안 했느냐'는 질문에 미혼 남녀들은 '자기 발전을 위해서'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1월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저출산·고령화 대응 관련 국민 욕구 조사'에서 미혼인 2백60명에게 '아직 결혼하지 않은 주된 이유'를 물은 결과, 36%가 '자기 발전을 위하여'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집 장만이 어려워서'가 15%, '고용이 불안정해서'가 13%로 뒤를 이었습니다.

남녀 모두 '자기 발전'을 1순위로 꼽았지만, 2순위로 남성의 19%는 '집 장만이 어려워서'를 꼽은 데 반해 여성의 18%는 '결혼 생활과 일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어서'를 선택했습니다.

또, 기혼자들이 '추가 출산을 중단한 이유'로는 '자녀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라는 대답이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했고, '일과 가정생활을 동시에 수행하기 어려워서'가 17%, '고용이 불안해서'가 7%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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