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이후 출고 빈 병만 보증금 인상 반환

내년 1월 이후 출고 빈 병만 보증금 인상 반환

2015.10.20.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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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병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환경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빈 병 보증금 인상이 시작되는 내년 1월 21일 이전에 출고된 병들에 대해서는 현행 보증금 금액만 돌려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21일부터 출고되는 병에는 지금과 다른 새로운 라벨을 붙여 이전 병들과 구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 빈 병을 모아도 내년에 보증금이 오른 후 반환하면, 신형 라벨이 붙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상된 보증금을 받지 못합니다.

환경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보증금 차익을 노린 사재기가 늘면서 빈 병 회수율이 급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환경부는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현행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올려 현실화하겠다고 입법 예고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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