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논란 여성' 소송에서 이겨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 논란을 일으킨 유명 여성 블로거 A 씨가 다른 블로거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이겼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A 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다른 블로그 운영자 B 씨를 상대로 천5백만 원을 청구한 소송에서 2백만 원을 지급하라며 A 씨에게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다른 누리꾼을 동원하거나 남성 누리꾼과 이성 관계였다는 증거나 정황이 없다며, 이 같은 허위사실을 주장한 B 씨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B 씨의 글로 인격권이 침해되고 가정까지 파탄 난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는 A 씨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013년 블로그에 올린 글의 출처를 놓고 B 씨와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B 씨가 자신이 누리꾼을 동원하고 남성 누리꾼과 이성 관계라고 주장하자 소송을 냈습니다.

강 변호사는 최근 A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언론에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자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습니다.

이종원[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