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좀 가주세요" 한마디에 돌변한 택시기사

"빨리 좀 가주세요" 한마디에 돌변한 택시기사

2015.08.06.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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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좀 가달라는 요청에 난폭운전과 승객을 폭행까지 한 택시기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6월, 서울 반포동을 달리는 택시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택시가 다리에 진입한 뒤 갑자기 속도를 높입니다.

그리고는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면서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끼어들고, 느리게 달리는 굴삭기 앞에 다다르자 급정거까지 합니다.

빨리 좀 가달라는 승객의 요청에 단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위험천만한 운전을 한 겁니다.

심지어 택시를 세운 뒤 폭행까지 가하며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는 택시 안에서 승객에게 맞아 저지른 일이라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기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승객을 성추행하거나 폭행을 일삼아 처벌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난폭 운전으로 승객을 위협했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협박 등의 혐의로 택시기사 40살 김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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