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강도범 오리무중...'공개수배'

새마을금고 강도범 오리무중...'공개수배'

2015.07.21.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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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서울 도심의 새마을금고를 턴 용의자에 대해 공개수배가 내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수백 대를 분석하고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를 찾고 있지만, 워낙 양이 많아 확인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멧을 쓴 남성이 오토바이를 은행 앞에 세워둡니다.

그러더니 은행 안으로 빠르게 뛰어들어 갑니다.

결국, 인질극 끝에 2천4백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이렇듯 대낮 도심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이 일어났지만, 범인의 꼬리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헬멧을 쓴 채 범행을 저지르는 등 신원을 확인할 만한 것들을 철저히 가렸기 때문입니다.

[곽대경, 동국대 교수]
"번호판을 가렸고 헬멧을 쓰고 있어서 신원을 확인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 범행 오토바이가 도난된 것이거나, 초범이어서 검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응렬, 동국대 교수]
"본인 오토바이가 아니라 도난된 오토바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범죄자로 등록됐으면 (검거가 쉽게) 가능한데요. 등록이 안 돼 있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이 때문에 강도 용의자를 공개수배로 전환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전국 경찰서 등 공개 장소에 전단을 붙여 범인 신고를 유도한다는 것인데 검거에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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