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시신' 신체 일부 추가 발견

'토막 시신' 신체 일부 추가 발견

2015.04.07.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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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 토막 시신의 일부가 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피해자의 수술 흔적과 혈액형 등 신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시흥 '오이도 기념공원' 인근 갯벌에서 토막 시신 피해자의 머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처음 상반신이 발견된 곳에서 바닷가 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갯벌 사이에 돌이 박혀있는데 (발견 장소는) 갯벌과 돌이 혼재돼 있는 그런 위치입니다."
(얼굴이 식별이 가능한 상태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부분은 비교적 훼손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피해자의 신원을 알아낼 단서가 될 특징 몇 가지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의 혈액형이 O형이라는 것과 과거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전달받은 겁니다.

시신의 왼쪽 어깨에서 가슴 쪽으로 23cm가량 동맥관 개존증 수술 흔적이 발견됐고, 맹장 수술 자국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체 특징 등을 담은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또 피해자의 연령대가 확인되면 전국의 미귀가 실종 신고 여성 가족의 DNA와 시신의 DNA를 대조할 예정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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