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결제하는 척' 현금 가로챈 2명 검거

'밥값 결제하는 척' 현금 가로챈 2명 검거

2015.03.25.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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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인근 식당에서 인부들의 밥값을 미리 결제하겠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챈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6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40살 조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서울 구로동과 대림동 일대에 있는 식당에서 공사장 인부의 2주 치 식비를 결제하겠다고 속여 현금 13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제가 불가능한 카드로 계산하면서 현금이 필요하다며 식사비에서 2천 원씩 더 결제해 달라고 한 뒤 차액을 현금으로 받아 챙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동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들이 직접 카드를 긁겠다고 속인 뒤, 미리 휴대전화에 준비한 가짜 결제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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