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하면 문제해결" 억대 굿값 챙긴 무속인 기소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굿을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속이고 굿 비용만을 챙긴 혐의로 무속인 44살 한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년 동안 서울 대치동에 무속집을 차려놓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굿을 해야 한다고 속인 뒤 실제로는 굿을 하지 않고, 9차례에 걸쳐 2억 6천여만 원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피해자들에게 아들을 낳을 수 있다거나 부모가 숨지는 것을 막게 해주겠다는 등 다양한 이유를 들며 굿을 하도록 유인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