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을 빛낸 별별제보 '소소하지만 위대한…'

YTN을 빛낸 별별제보 '소소하지만 위대한…'

2015.02.1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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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누구를 만나고 어떤 풍경을 보셨나요?

YTN에는 매일 수많은 제보 영상이 도착합니다. 각종 사건·사고 현장뿐 아니라 신기한 자연현상부터 순간 포착한 동물의 모습까지 그 주제도 다양한데요. YTN 시청자들 카메라에 담긴 특별한 순간을 모아 봤습니다.

◆ 나도 아버지다

눈물나는 부성애를 가진 수탉 한 마리를 소개합니다.

어미닭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갓 태어난 병아리를 업고 주변을 경계하는 수탉. 꼼짝않고 앉아 있던 수탉은 주인이 다가가자 벌떡 일어나더니 부리로 쪼기 시작합니다.

등에 업은 병아리를 지키려는 수탉의 모습에서 모성애 못지 않은 부성애가 느껴지네요.

◆ 개풀 뜯어먹는 소리

누군가 말도 안되는 말을 할 때 "개풀 뜯어먹는 소리한다"는 표현을 쓰죠? 한 시청자분이 개가 풀을 뜯어먹는 소리를 직접 들려주셨습니다.

실제로 백구 한 마리가 화단의 풀을 뜯어먹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흔치는 않지만 영상 속 백구처럼 풀을 뜯어먹는 개가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위를 진정시키기 위한 행동이거나 초식동물을 사냥하던 조상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다양하게 분석했습니다.

◆ 직진 본능 고라니

좁은 울타리 사이를 통과하려다 옴짝달싹 못 하게 된 야생 고라니. 몸을 빼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겁에 질린 고라니는 앞발을 동동 구르며 큰 소리로 울어댑니다.

소방 대원들이 뒷다리를 잡아끌어 빼내자 자유로운 몸이 된 야생 고라니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숲속으로 달려갔습니다.

◆ 내 인생 첫 도전

갓난아기가 몸을 뒤집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온몸에 힘을 주느라 얼굴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는데요.

눈을 부릅뜨고 뒤집기에 집중하는 아기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결국 뒤집기에는 실패했지만 아기도 엄마도 웃고 맙니다.

◆ 소방관도 감동한 '모세의 기적'

지난달 1일 포항 유강터널에 진입한 소방차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앞서가던 차들이 하나둘 속도를 줄이더니, 꽉 막혔던 도로에 길이 열린겁니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시민들의 협조로 화재 현장에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 별똥별 보고 소원 비세요

지난해 12월 4일에는 경기도 수원과 성남, 시흥 등지에서 유성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사진 등에 담긴 빛덩어리는 밤하늘을 가르며 떨어졌습니다.

시민들은 "UFO가 추락하는 것 같았다", "하얀색 발광물체가 폭발하면서 떨어졌다", "주변이 환해졌다"고 목격담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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