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배기 얼굴에 주먹질...CCTV 열수록 충격

네살배기 얼굴에 주먹질...CCTV 열수록 충격

2015.01.19.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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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아동학대 전수조사에 나섰죠.

추가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인천의 다른 어린이집에서 네살배기에게 주먹질을 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보육교사가 손을 치켜들자, 얼굴부터 가리고 뒤로 움찔하는 아이.

잠시 뒤 이어진 주먹질에 결국 뒤로 나가 떨어집니다.

인천 부평의 한 어린이집 CCTV에 담긴 영상인데요.

폭행 장면은 또 있습니다.

무언가를 가르치던 보육교사가 갑자기 아이의 머리를 쥐어박습니다.

힘 없이 뒤로 넘어진 아이는 겁에 질렸는지 일어나지 못합니다.

대체 어떤 잘못을 했길래 아이들이게 손지검을 한 걸까요?

색칠을 제대로 못하거나 샐러드를 먹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고 합니다.

설마 내 아이도 학대를 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CCTV를 열람했던 학부모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인터뷰:피해 아동 학부모 A씨]
"우리 아이도 색칠 공부 하다가 색칠이 삐쳐 나갔는데 그것 때문에 때렸다고 그러더라고요."

[인터뷰:피해 아동 학부모 B씨]
"샐러드 안 먹는다고 했다고 등을 몇 대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김정석, 집회 주최자]
"이제는 더이상 내 아이 만의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모든 아이의 일이고요. 앞으로 누군가의 엄마가 될, 아빠가 될 사람들,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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