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바비킴...'묵는 호텔이 어디야'

'기내 난동' 바비킴...'묵는 호텔이 어디야'

2015.01.09.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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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쏟아지는 수많은 뉴스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이슈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보는 '특급추적' 시간입니다. 오늘 추적할 사건은 바로 이 사건입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한오늘은 가수 바비킴 씨가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에게 성추행까지 한 사실을 저희 YTN에서 최초 보도해드렸는데요. 관련 영상 보겠습니다.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며 1시간 정도 난동을 부리며 고성을 질렀다는 바비킴 씨. 결국 FBI에서 조사중입니다. 기내 난동 사건 씁쓸하기만 한데요, 이번 사건의 법리적인 해석을 해 주실 두 분을 모셨습니다. 신은숙 변호사, 그리고 조 기자님 나오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첫번째 키워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비킴 기내난동. 한국 소울의 대부. 그러니까 바비킴을 가장 대표적인 수식어라고 할 수 있죠. 이 바비킴의 노래를 좋아했던 많은 분들이 이번에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먼저 바비킴에 대해서 설명을해 주세요.

[인터뷰]

수식어 그대로 소울 대부죠. 당시에 생소했던 레게음악, 이것도 힙합이라는 큰 장르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대중적으로 한국인이 소화하기 힘들었던 생소한 장르를 들고 나왔는데 널리 확산시킨 장본인이죠.

많은 후배들을 거닐고 있습니다. 특히 바비킴을 닮기 위해서 음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그를 흉내내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실력도 있고 이미지도 좋아서 많은 팬들이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스캔들 같은 건 없었던 걸로 기억되는데요.

[인터뷰]

특별한 스캔들은 없고요. 유일하 스캔들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워낙 술을 좋아하시고 친구들이 많다 보니까 술자리가 잦았습니다. 과거에 굉장히 만취를 해서 크게 허리를 다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소동이 있은 후에 스스로 술 좀 자제해야겠다라는 다짐이 있었는데 그 다짐이 무색할 정도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앵커]

바비킴 씨 이번 기내난동사건 확인되면서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는데 바비킴 씨 도대체 기내에서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또 어떻게 벌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실까요? 저희들이 판넬 2번을 보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를 좀 확인해 보겠습니다. 술주정, 성추행.

[앵커]

그러니까 난동까지 했고 성추행까지 했다, 이런 사실이 확인이 됐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인터뷰]

일단 현재 보도된 내용으로 봐서 비행기 발권 실수가 대한항공 측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다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이 됐고, 이 과정에서 아직 확인을 해 봐야 되지만 비행기가 30분정도 이륙이 지연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기에 탑승을 하게 됐고 그다음에 술을 계속 마신 상태에서 만취가 되니까 그 이후에 언어적으로 폭행을 하고 그다음에 승무원들을 만지거나 성희롱을 한 성추행을 한정황이 있다는 겁니다.

[앵커]

발권 문제때문에 화가 났다, 그 점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술에 취해서 여자 승무원을 허리를 감싸고 말도 성희롱적인 말을 하고 이런 부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말이죠, 과거에도 기내난동. 저희들이 기억하는 기내난동이 최근에 왜 이렇게 불거지는지 알 수 없습니다마는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많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기내난동사례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대표적인 '기내 난동' 사례는지난 2013년 봄, 전 국민을 공분하게 한이른바 '라면상무' 사건입니다. 미국 LA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포스코 계열사 상무가 라면이 짜고 설익었다며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회장님의 기내 난동'도 있습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국내선 항공기에서 이륙을 위해 창문 덮개를 올리고 좌석을 세워달라는 승무원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먼저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일단 원초적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 이런 것인데 바비킴 씨의 주장은 먼저 항공사 측의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마일리지로 좌석을 이야기했는데 발권이 잘못됐다, 이코노미석으로. 그래서 일단은 정황상 앞뒤 과정을 보면 잘 인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타기전까지는. 그런데 탑승하려고 보니까 좌석이 아닌 거죠. 그레이드가 업데이트가 안 된겁니다. 그래서 항의를 했는데 그러다보니까 출발이 30분 정도 지연이 되니까 그냥 앉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항공사측은 이것을 합의라고 표현한 것이고 바비킴 씨는 제가 보기에는 그때 그냥 주위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까 알겠다라고 좀 승인을 했지만 이것이 분이 풀리지 않는 거죠. 그래서 탑승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하고 고성을 높이고. 결국 이 같은 격한 감정에서 술을 마시다보니까 이같은 사태가 빚어진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인터뷰]

그런데 여기게 저희가 살펴봐야 될 건요. 대한항공 측의 실수가 명백하다 하더라도 바비킴의 행위는 엄연히 헌법, 항공보안법 위반이 되고 정당방위로도 처벌이 되기가 어렵고, 그리고 만취상태라고 해서 심신미약으로 형을 면하기도 어렵습니다.

[앵커]

FBI 조사를 받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인터뷰]

우리나라보다 성범죄에 대해서 엄격해서 미국 연방법을 보면 다섯단계로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성폭행에 해당하는 1, 2단계가 있고요. 나중에 성폭행이 아니더라도 취행행위가 3, 4, 5단계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폭행과 협박이 이루어 지지 않는 성추행에 대해서 5단계를 적용을 한대요. 바비킴에게는 5단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5단계가 적용이 된다면 180일 이하의 징역이나 1000천불 이하의 벌금형이 처해 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바비킴 기내 난동사건. 네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국 시민권자. 바비킴씨는 미국시민권자이니까 미국에서 처벌을 받는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처벌을 받는지 궁금해 하신 분이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인터뷰]

양쪽 나라가능합니다. 미국에서 처벌을 받는 건 당연한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를 검토를 해 보면 형법 제4조에서 정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항공기 내에서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우리나라 형법을 적용한다라는 명문에 규정이 있어서 이 규정에 따라 당연히 적용이 됩니다. 다만 현재 미국에 있는 것이 실질적으로 이제 처벌이 가능한가의 문제가 남은 거죠.

[앵커]

바비킴 씨의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됩니까? 돌아올 계획이 있는 건가요?

[기자]

돌아와야죠. 돌아와야 되고요. 하차를 했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는데 이 같은 사건이 불거졌고, 빨리 귀국하라고 전화가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들어와서 국내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일이 있으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는 대답이 오늘 밝힌상태입니다.

[앵커]

가수 바비킴 씨는 지금 말씀하신대로 출연중인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편집이 결정되었습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사건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발생한 바비킴의 기내 난동사건.

고객이 왕이라는 걸 내세워서 지나친 횡포를 부리는 일부인사들의 불편한 추태. 언제쯤 사라질까요? 지금까지 신은숙 변호사 그리고 조광영 뉴데일리 기자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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