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윤 측에 '7월 1일' 2차 출석 통보..."수사방해 좌시 안 해"

내란 특검, 윤 측에 '7월 1일' 2차 출석 통보..."수사방해 좌시 안 해"

2025.06.29.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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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모레인 다음 달 1일 오전 9시에 다시 나와 조사받으라고 서면으로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어제(28일)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첫 조사를 마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내일(30일) 오전 9시로 통보했던 2차 소환 일정을 하루 미루기로 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건강 문제와 재판 준비 등의 이유로 조사를 늦춰달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수사의 필요성을 고려해 7월 1일로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또, 윤 전 대통령 측이 교체를 요구한 박창환 경찰 총경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허위사실 유포 등 수사 방해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방해 행위를 전담 수사할 경찰관 3명을 파견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1일 소환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불응한다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출석 일정은 수사 대상과 협의해야 하는데 특검이 날짜를 일방 통보하고 언론에 유포해 공개 소환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30일로 예정된 특검의 2차 소환 일정이 촉박하다면서 형사재판 준비가 마무리되고 출석할 수 있도록 다음 달 3일 이후로 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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