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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가격이 인상된 담배입니다.
이건 한 보루인데요.
4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 보루에는 모두 10갑이 들어있죠.
소비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형태는 이렇게 한 갑, 두 갑 입니다.
담배 한 갑은 4천 5백원, 지난해보다 2천원 올랐죠.
이렇게 담뱃값이 오르면서, 부담이 되다 보니까, 이제, 한 갑, 두 갑이 아니라 담배를 한 개, 두 개 낱개로 사는 형태가 등장했습니다.
먼저 정유진 기자의 보도 보시죠.
[기자]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담배 판매점.
담배 한 갑을 개봉해서 낱개로 파는 이른바 '까치 담배'를 팔고 있습니다.
일용직 종사자들이 주 고객인데 최근 담뱃값이 오르고 나서는 찾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인터뷰:상인]
(개비 담배 찾는 사람들 늘지 않았나요?)
"돈 없는 사람들이 사지. 그리고 (담배) 끊어 가지고 완전히 끊지 못한 사람들."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핀다고 가정할 때 이번 인상으로 한 달에 추가 부담하는 금액만 6만 원.
적지않은 액수에 담배 인심도 박해지면서 옆 사람에게 한 개비씩 꾸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시민]
"친구들한테 '한 개비만 줘봐' 이렇게 말하기도 좀 그렇고, 제 돈으로 제가 사서 펴야 하는게 확실해 졌죠, 이젠."
이 때문에 취향은 제쳐 두고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외국계 담배로 손님이 몰리기도 합니다.
[인터뷰:편의점]
"대부분 저쪽에 있는 안 오른걸 사가세요."
예고된 인상이지만 담뱃값 인상이 금전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애연가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앵커]
이게 바로 개비 담배입니다.
낱개로 사면 하나에 3백 원인데요.
사실 갑으로 사는 것보다 더 비쌉니다.
한 갑에 20개가 들어있으니, 판매자 입장에서는 개비로 팔 경우 한 갑에 천 5백원을 더 받는 셈입니다.
이런 개비 담배 판매의 역사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45년 처음 등장한 담배 '승리'인데요.
당시 한 갑에 3원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쌀 한 가마니가 45원이었다고 하니 그리 싼 가격은 아니었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씩만 담배가 보급되고, 소매점에 긴 줄이 늘어서다 보니 소매점에서 개비로 파는 형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담배를 낱개로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담배의 포장이나 내용물을 바꿔 팔아서는 안되기 때문인데요.
1년 이내의 영업정지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속을 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개비담배를 사는 사람 대부분이 서민이다보니 관계당국도 섣불리 단속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부터 가격이 인상된 담배입니다.
이건 한 보루인데요.
4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 보루에는 모두 10갑이 들어있죠.
소비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형태는 이렇게 한 갑, 두 갑 입니다.
담배 한 갑은 4천 5백원, 지난해보다 2천원 올랐죠.
이렇게 담뱃값이 오르면서, 부담이 되다 보니까, 이제, 한 갑, 두 갑이 아니라 담배를 한 개, 두 개 낱개로 사는 형태가 등장했습니다.
먼저 정유진 기자의 보도 보시죠.
[기자]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담배 판매점.
담배 한 갑을 개봉해서 낱개로 파는 이른바 '까치 담배'를 팔고 있습니다.
일용직 종사자들이 주 고객인데 최근 담뱃값이 오르고 나서는 찾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인터뷰:상인]
(개비 담배 찾는 사람들 늘지 않았나요?)
"돈 없는 사람들이 사지. 그리고 (담배) 끊어 가지고 완전히 끊지 못한 사람들."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핀다고 가정할 때 이번 인상으로 한 달에 추가 부담하는 금액만 6만 원.
적지않은 액수에 담배 인심도 박해지면서 옆 사람에게 한 개비씩 꾸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시민]
"친구들한테 '한 개비만 줘봐' 이렇게 말하기도 좀 그렇고, 제 돈으로 제가 사서 펴야 하는게 확실해 졌죠, 이젠."
이 때문에 취향은 제쳐 두고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외국계 담배로 손님이 몰리기도 합니다.
[인터뷰:편의점]
"대부분 저쪽에 있는 안 오른걸 사가세요."
예고된 인상이지만 담뱃값 인상이 금전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애연가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앵커]
이게 바로 개비 담배입니다.
낱개로 사면 하나에 3백 원인데요.
사실 갑으로 사는 것보다 더 비쌉니다.
한 갑에 20개가 들어있으니, 판매자 입장에서는 개비로 팔 경우 한 갑에 천 5백원을 더 받는 셈입니다.
이런 개비 담배 판매의 역사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45년 처음 등장한 담배 '승리'인데요.
당시 한 갑에 3원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쌀 한 가마니가 45원이었다고 하니 그리 싼 가격은 아니었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씩만 담배가 보급되고, 소매점에 긴 줄이 늘어서다 보니 소매점에서 개비로 파는 형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담배를 낱개로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담배의 포장이나 내용물을 바꿔 팔아서는 안되기 때문인데요.
1년 이내의 영업정지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속을 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개비담배를 사는 사람 대부분이 서민이다보니 관계당국도 섣불리 단속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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