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일부 교사 집단 휴가...일부 파행

어린이집 일부 교사 집단 휴가...일부 파행

2014.12.08.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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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가정어린이집 연합회에 소속된 일부 가정 어린이집 교사들이 오늘부터 집단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보육료 현실화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신윤 기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가정들은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 실제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다행히 어린이집 운영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국 어린이집은 4만 3천여 곳에 이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이번 집단휴가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어린이집은 한국 가정 어린이집연합회 소속 만 5천 곳 가운데 3천여 곳입니다.

이곳은 정원 20명 이하의 영유아를 맡아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교사들이 사흘 동안 연차 휴가를 통해 집단행동에 들어간 건데, 단체행동에 들어간 교사 수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가정 어린이집들이 요구하는 것은 보육료 현실화와 처우 개선 등 입니다.

보육료가 지난 4년간 동결돼 적정 보육료의 70% 수준에 불과한 데 올해 예산안을 봐도 단 3% 인상에 그치면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가정어린이연합회 측은 부모들이 아이를 맡기지 못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근무자의 수를 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복지부도 혹시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대체 교사 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육료는 낮은 상황에서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여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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