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사 이름 딴 지명이 버젓이...

친일인사 이름 딴 지명이 버젓이...

2014.11.26.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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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광주에 있는 백일로와 백일초등학교.

혹시 보신 적 있으십니까?

김백일이라는 장군의 이름을 따서 만든 건데, 최근 개명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김백일 장군, 6·25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장군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장성 상무대에는 동상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 침략기에 독립군을 고문하고, 죽이는 등 반민족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한 부대의 핵심 간부 출신이라는 게 지난 2009년 밝혀졌는데요.

친일 인사를 기리는 학교와 도로를 세운 해당 구청과 교육청, 이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도로와 학교 이름을 바꾸려고 한다는데요.

시민단체는, 지명도 문제지만 장성 상무대에 있는 동상부터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댓글 보시죠.

'매국노를 칭송하다니 완전 이상한 나라구나', '친일파가 뿌리 깊게 박혀 있다는 증거. 아직까지도 친일파 흔적을 남기다니', '역사에 무지한 백성은 늘 당하고 산다. 기억해라. 반드시 냉철하게', '뒤늦게 알고 개명하려는 게 좋아 보여. 아직도 곳곳에 친일파들이 있겠지만...', 올해로 광복 69주년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뉴스를 전해 드려야할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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