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미혼모 95%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양육 미혼모 95%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2014.11.19. 오후 2: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혼자 아이를 기르는 미혼모 대부분이 열악한 경제와 사회적으로 고립된 환경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이 양육 미혼모와 자녀 200명을 선정해 사회 환경과 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양육 미혼모 5명 가운데 1명은 고정 수입이 없는 것으로, 절반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열약한 경제적 상황으로 양육 미혼모 10명 가운데 7명은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었고, 본인 뿐 아니라 자녀 건강까지 신경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환경 속에 아이를 키우며 95% 이상이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양육 미혼모 가정이 겪고 있는 사회적 차별을 논의하고 이에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열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