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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많이 산을 찾는 계절, 바로 가을이죠.
지난달 말,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산이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산행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사고도 자주 일어나는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천불동 계곡.
빨강, 노랑, 초록 물감을 연하게 흩뿌린 듯한 단풍을 배경으로 폭포가 시원하게 흘러내립니다.
지난달 말 첫 단풍이 든 설악산.
아직은 어린 가을빛이 싱그럽습니다.
[인터뷰:김영우, 부산시]
"(단풍을 보고) 느끼는 게 아기들 옷 같은 형형색색 색동저고리 같은 그런 느낌, 참 예쁩니다."
[인터뷰:이혜경, 충남 천안시]
"올라오면서 해가 뜨더라고요. 햇살이 단풍에 물들어서 아주 예쁘더라고요. 눈이 부셔서 못 볼 정도였어요."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혹은 백담사에서 중청 가는 길이 단풍을 바라보기 좋습니다.
[인터뷰:이영신, 국립공원 관리공단 팀장]
"지금은 서북주능, 공룡능선 등 해발 1,000미터 지대에 단풍이 들었고, 다음 주부터는 계곡 하단부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리산은 2주 뒤쯤 완연히 가을빛을 띱니다.
뱀사골에서 화개재를 지나 반야봉까지 가면 손짓하는 단풍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내장산이 온통 붉게 타오를 시기는 다음 달 7일쯤입니다.
내장사나 백양사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족들이 함께 단풍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가을 산행은 인기가 많은 만큼 안전사고도 잦습니다.
해마다 일어나는 산행 사고 10건 가운데 4건은 가을에 집중됩니다.
따라서 조난을 당했을 때 연락할 번호를 꼭 확인하고, 전화가 잘 터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문자를 보낼 곳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인터뷰:김기창, 국립공원 관리공단 계장]
"가을철에는 해가 빨리 저물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과 코스에 맞게 충분한 산행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복장과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절경을 보겠다고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는 행동이 가장 위험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가장 많이 산을 찾는 계절, 바로 가을이죠.
지난달 말,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산이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산행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사고도 자주 일어나는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천불동 계곡.
빨강, 노랑, 초록 물감을 연하게 흩뿌린 듯한 단풍을 배경으로 폭포가 시원하게 흘러내립니다.
지난달 말 첫 단풍이 든 설악산.
아직은 어린 가을빛이 싱그럽습니다.
[인터뷰:김영우, 부산시]
"(단풍을 보고) 느끼는 게 아기들 옷 같은 형형색색 색동저고리 같은 그런 느낌, 참 예쁩니다."
[인터뷰:이혜경, 충남 천안시]
"올라오면서 해가 뜨더라고요. 햇살이 단풍에 물들어서 아주 예쁘더라고요. 눈이 부셔서 못 볼 정도였어요."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혹은 백담사에서 중청 가는 길이 단풍을 바라보기 좋습니다.
[인터뷰:이영신, 국립공원 관리공단 팀장]
"지금은 서북주능, 공룡능선 등 해발 1,000미터 지대에 단풍이 들었고, 다음 주부터는 계곡 하단부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리산은 2주 뒤쯤 완연히 가을빛을 띱니다.
뱀사골에서 화개재를 지나 반야봉까지 가면 손짓하는 단풍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내장산이 온통 붉게 타오를 시기는 다음 달 7일쯤입니다.
내장사나 백양사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족들이 함께 단풍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가을 산행은 인기가 많은 만큼 안전사고도 잦습니다.
해마다 일어나는 산행 사고 10건 가운데 4건은 가을에 집중됩니다.
따라서 조난을 당했을 때 연락할 번호를 꼭 확인하고, 전화가 잘 터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문자를 보낼 곳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인터뷰:김기창, 국립공원 관리공단 계장]
"가을철에는 해가 빨리 저물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과 코스에 맞게 충분한 산행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복장과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절경을 보겠다고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는 행동이 가장 위험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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