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비리' 조현룡 의원 출금...조만간 소환

'철도 비리' 조현룡 의원 출금...조만간 소환

2014.08.01.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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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철도 마피아'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됩니다.

철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조 의원을 출국 금지 조치하고 조 의원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재직 당시 삼표에 유리한 철도 궤도공법을 도입하는 대가로 삼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납품업체로부터 선거비용으로 금품을 받고 철도시설공단에 힘을 썼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어제 오전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 모 씨와 지인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위 씨 등은 삼표그룹에게서 각각 수천만 원씩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 돈이 조 의원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삼표그룸 고위 임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조 의원 등의 금융 거래내역과 통화내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의원이 소환되면 금품 수수 여부와 함께 대가성과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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