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내 차 안전 지키는 관리법은?

불볕더위에 내 차 안전 지키는 관리법은?

2014.07.14.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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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차량을 망가뜨리거나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시민단체인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연합'이 여름철, 운전자와 차량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관리법을 소개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일회용 가스라이터, 실내 탈취제 등 가스가 있는 제품과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차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돌 때 바깥에 차를 세워놓으면 3시간 만에 차량 내부 온도가 90도까지 치솟아 폭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런 온도에서는 용기에 담긴 주스나 탄산음료도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무심코 차 안에 두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오래 달궈진 차량 표면에 직접 닿을 경우 자칫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실내 주차장이나 그늘에 차를 세우고, 부득이하게 실외에 주차할 때에는 창 유리를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 등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실외에 세워둔 차량을 탈 땐, 에어컨을 세게 틀고 차 문을 4~5번 정도 여닫으면 차 내부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 최대 300도까지 뜨거워지는 엔진 과열도 차량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가운데 하납니다.

냉각수 온도가 높아져 주행 중에 끓게 되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고, 최악의 경우 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냉각수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더위뿐만 아니라 갑자기 비가 올 경우도 조심하셔야 됩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다 갑자기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무심코 열어놓은 창문으로 비가 들어와 '침수차'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까요.

기상정보를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지킬 수 있는 차량 관리법들, 기억해 두셨다가 올여름 안전하고 쾌적하게 차량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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