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댐 개발 공사 계획 중단하라"

환경단체 "댐 개발 공사 계획 중단하라"

2014.07.07.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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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댐 건설 계획'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등 14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생명의 강을 위한 댐 반대 국민 행동'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계획한 '14개 댐 건설'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 행동은 3조 5천억 원을 들여 댐을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용수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데다 문화재 훼손 등도 우려돼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댐 밀도는 세계 1위이지만 홍수 피해는 늘고 있다며 댐의 수요관리와 수질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 운동본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시행하는 영주댐 공사로 내성천이 파괴되고 있다며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2년, 문정댐과 영양댐 등 14개 댐을 오는 2021년까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했고, 논란이 일자 댐사전검토협의회를 구성해 타당성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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