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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고승덕 후보의 가족사 문제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문용린 후보를 상대로 거듭 공작 의혹을 제기했고 문 후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문용린 후보는 고승덕 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자신은 고 후보 딸의 폭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파문의 화살이 자신에게 향한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화가 난다고 해서 고소 고발하는 것은 자신답지 않아 법에 판단을 맡기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작이다 음모다 문용린이 관계돼 있다 이런식으로는 제발 해주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 후보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선택한 '올바른 교육감 전국회의'는 고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방송 인터뷰에서 딸이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쓴 것은 문 후보와 관련된 '정치 공작'이라는 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외삼촌이 문용린 후보와 통화를 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딸 혼자만의 행동으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고 후보의 부인 이무경씨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도 남편 책상에는 아이들의 물건이 그대로 있다며 고 후보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두 보수 후보가 이처럼 다투자 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는 '가족사'나 '색깔론' 대신 교육 이슈로 경쟁하자고 차별화하고 나섰습니다.
'공작정치' 나 '패륜' 같은 험한 말로 선거 과정에서 더이상 학부모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인터뷰: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과정 자체도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시민들에게 우려를 더해주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모두 교육을 고민하는 후보자 본연의 자세와 초심으로 돌아와 주시길 호소드립니다."
선거일을 바로 앞두고 고승덕 후보의 가족사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정책 대결보다는 정치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고승덕 후보의 가족사 문제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문용린 후보를 상대로 거듭 공작 의혹을 제기했고 문 후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문용린 후보는 고승덕 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자신은 고 후보 딸의 폭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파문의 화살이 자신에게 향한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화가 난다고 해서 고소 고발하는 것은 자신답지 않아 법에 판단을 맡기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작이다 음모다 문용린이 관계돼 있다 이런식으로는 제발 해주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 후보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선택한 '올바른 교육감 전국회의'는 고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방송 인터뷰에서 딸이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쓴 것은 문 후보와 관련된 '정치 공작'이라는 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외삼촌이 문용린 후보와 통화를 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딸 혼자만의 행동으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고 후보의 부인 이무경씨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도 남편 책상에는 아이들의 물건이 그대로 있다며 고 후보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두 보수 후보가 이처럼 다투자 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는 '가족사'나 '색깔론' 대신 교육 이슈로 경쟁하자고 차별화하고 나섰습니다.
'공작정치' 나 '패륜' 같은 험한 말로 선거 과정에서 더이상 학부모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인터뷰: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과정 자체도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시민들에게 우려를 더해주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모두 교육을 고민하는 후보자 본연의 자세와 초심으로 돌아와 주시길 호소드립니다."
선거일을 바로 앞두고 고승덕 후보의 가족사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정책 대결보다는 정치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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