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전국에 수배...밀항시도 가능성

장남 전국에 수배...밀항시도 가능성

2014.05.15. 오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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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유병언 회장의 장남 대균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결국 전국에 발견 즉시 체포하도록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특히 밀항 시도 가능성이 있어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회장의 장남 대균 씨의 자택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대균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놓고도,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붙잡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균 씨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균 씨에 대한 A급 지명수배를 전국에 발령했다며, 발견 즉시 체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밀항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과 인천 등 항구를 중심으로 밀항 루트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균 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자, 해외로 밀항했을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 회장 일가는 청해진해운이라는 선사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밀항이 우려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유 회장의 소재를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 회장의 사회적 지위가 있는 많큼, 당연히 출석할 것이고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 회장이 출석하지 않을 때를 대비한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금수원에 강제 진입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자칫 종교 탄압 논란으로 번지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유 회장이 자녀들 대신 혼자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검찰에 나올지, 아니면 버티기에 들어갈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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