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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선체 내부 진입 못하고…안타까운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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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y


    [앵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서 배가 완전히 기울기 전까지 대략 40분 가량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일상적인 해상사고에 대응하는 수준의 장비와 인력으로 선체 내부에 진입하지 못했고 40분이란 시간은 안타깝게 흘러가 버렸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 경비정이 세월호에 구조가 가능할만큼 접근한 시간은 9시 35분.

    고무 보트 1대가 선미로 먼저 접근해 구조된 탑승객을 경비정에 내려준 후 선체 중간 부분에서 다시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이러는 사이 10분이 흘러 해경이 급하게 기울어진 선체에 맨몸으로 올라가 구명벌을 펼치는 작업을 시도한 건 9시 45분.

    [인터뷰:이형래, 해경 123정 경사]
    "갑판에 올라가보니까 경사가 많이 져서 맨몸으로는 올라갈 수가 없더라고요.승객들이 안쪽에서 나오는데 미끄러져가지고 맨몸으로 난간에 부딪혀서 다친 분도 있어요."

    배 안에 있던 승객 수백 명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세월호 내부로 구조팀이 진입하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뷰:김경일, 해경 123정장]
    "경사가 심해가지고 이형래 경사가 올라가다가 못올라가고 그대로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또 배가 많이 기운 상태에서 당시 갖추고 있는 장비만을 가지고는 접근 자체가 어려웠다는 겁니다.

    [인터뷰:김경일, 해경 123정장]
    (메뉴얼 상에 선체 진입하게 되어 있지 않나요?)
    "아 근데 그때 당시 계류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배가 크고 저희 배가 작기 때문에 이 기울기 각이면 저희가 세월호 현측 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상공에는 먼저 도착한 헬기 2대가 떠 있었지만 일부 탑승객을 구조 작업만 했을 뿐 선내 진입 시도는 없었습니다.

    이후 배가 거의 뒤집어진 모습이 확인되는 시각은 10시 17분쯤.

    40여 분의 시간이 있었지만 당시 출동한 경비정 1대와 고무보트 1대, 헬기 2대만으로는 적극적으로 선내까지 진입하는 것이 불가항력이었다는 게 해경의 설명입니다.

    결국 500명 가량이 탄 세월호의 규모를 생각했을 때 일반적인 해상 사고에 대처하는 수준의 미흡했던 초동조치가 또 도마에 오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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