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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뱃머리가 수면 20미터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사의 구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작업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직후 세월호는 빠르게 바다로 빨려들었습니다.
[인터뷰]
"꽉 잡아! 꽉 잡아!"
뱃머리만 겨우 남겨뒀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완전히 물에 잠겼고 점점 가라앉고 있습니다.
사흘 만에 수면에서 10미터까지 내려갔고, 지금은 다시 10미터를 더 내려간 것입니다.
수심이 37미터인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좌현 대부분은 바닥에 닿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에 있는 여러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숴지면서 점점 가라앉고 있는 겁니다.
대형 공기주머니는 줄이 느슨해지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배 안에 있는 공기층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10미터 가라앉을 때마다 수압은 1기압씩 높아지는데, 20미터라면 공기층은 3분의 1로 감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물살에 앞도 제대로 안보이는데, 구조 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진교중, 전 해난구조대장]
"공기 양이 3분의 1로 줄면 부유물이 많이 떠서 거의 천장에 닿지 않습니까? 그러면 잠수사들이 주변을 탐색할 때 부유물을 밀고 다니는 경우가 되기 때문에 더듬기가 더 힘듭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대원들의 마음도 모른채 세월호는 점점 차디찬 바다에 쓰러져 가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고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뱃머리가 수면 20미터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사의 구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작업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직후 세월호는 빠르게 바다로 빨려들었습니다.
[인터뷰]
"꽉 잡아! 꽉 잡아!"
뱃머리만 겨우 남겨뒀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완전히 물에 잠겼고 점점 가라앉고 있습니다.
사흘 만에 수면에서 10미터까지 내려갔고, 지금은 다시 10미터를 더 내려간 것입니다.
수심이 37미터인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좌현 대부분은 바닥에 닿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에 있는 여러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숴지면서 점점 가라앉고 있는 겁니다.
대형 공기주머니는 줄이 느슨해지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배 안에 있는 공기층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10미터 가라앉을 때마다 수압은 1기압씩 높아지는데, 20미터라면 공기층은 3분의 1로 감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물살에 앞도 제대로 안보이는데, 구조 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진교중, 전 해난구조대장]
"공기 양이 3분의 1로 줄면 부유물이 많이 떠서 거의 천장에 닿지 않습니까? 그러면 잠수사들이 주변을 탐색할 때 부유물을 밀고 다니는 경우가 되기 때문에 더듬기가 더 힘듭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대원들의 마음도 모른채 세월호는 점점 차디찬 바다에 쓰러져 가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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